어릴적 시골서 자라서 소달구지도 직접 채워
이려~
워~워~
다 해봤었지요~
세월이 흘러 소 어깨에 올려진 부메랑처럼 생긴 멍에가 김수희의 멍에라는 노래를 듣고 그게 그거였구나며 소가 짊어졌던 멍에에 안타까워도 했었네요~ㅎㅎ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 하고~ㅎㅎ
달구지에 짐이라도 많이 싣고 가는날에 오르막에 맞닥뜨려 힘에 겨워 못올라가서 숨소리 거칠게 내쉬며 개그맨 김영철이 하춘화 흉내낼때 눈이 휘동그레 지듯 그 큰 눈망울이 휘둥그레져 온몸으로 씩씩 거리며 오르려 발버둥치던 장면이 생각이 납니다.
눈에는 이미 눈물이 흘러 황금색 털을 까맣게 젹시며 울고 있는데 그것도 아랑곳않고 매몰차게 이려~!!
그러면서 소를 몰기도 했었네요.
지금 생각하니 참으로 몹쓸짓을 한거 같기도 합니다.
우리 살아가는 인생에 멍에가 있다면 특히 가난한집에 나서 짊어져야 했을 많은 인생멍에들에게 힘내시라고, 조금만 더 고생하자고 그런말을 해주고 싶네요~
저희 아버지 어머니가 짊어지셨을 멍에를 생각하니 이른 아침부터 눈물이 나네요...그 참... 글도 못 적겠습니다...ㅋㅋ
이 땅에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부모님들께 박수 갈채를 보냅니다.
힘냅시다~ 뺘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