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년이 훌쩍 지났다.
2010년 3월 아직은 차가운 봄기운의 어느 날 백령도에서 우리 해군 초계함인 1200톤급 천안함이 좌초? 폭침? 내부폭발? 충돌?...로
어찌되었던 침몰하면서 40명이 사망, 6명이 실종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우리 정부는 북한군의 소행으로 단정짓고 그 실마리, 증거찾기에 혈안이 되었고 여러 증거를 찾아낸다.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캐나다 호주 등 많은 나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위원회등이 꾸려지고 진상조사에 들어가지만 결국 그 어뢰 추진체에 의해서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지어지게 된다.
"1번" 이라고 쓰여진...
물론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정부가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의견이 굉장히 많이 제기되기도 했다.
어찌되었던 정부의 그런 발표와 언론의 드라이브에 의해서 그렇게 폭침된 천안함은 적어도 박근혜정부가 끝나기까지는 더 이상 언론에 나타나지 않을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 (11월 20일) 김황수 경성대 물리학과 명예교수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원(기계공학)인 머로 카레스타가 국제 학술지 ‘음향학과 진동학의 진전’ 온라인판에 “정말 무엇이 천안함을 침몰시켰는가”라는 공동연구 논문을 통해 천안함이 침몰됐을 당시 백령도에서 관측된 지진파 주파수 분석 결과 천안함이 잠수함과 충돌해 침몰했다고 발표를 하면서 천안함 침몰 사건이 다시 언론에 등장하게 되었다.
충돌 잠수함의 크기까지 구체적으로 추정 발표했다.
이에 국방부는 현장도 가보지 않고 작성한 비과학적 주장이라면서 국가안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심히 우려된다며 반박을 하고 있다.
46명의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참으로 안타까운 침몰사고였다.
새로운 과학적 근거로 굳어져가던 기존 폭침설에 대한 반대의견이 제기 되었다.
나는 이 부분에서 국방부가 반박한, 현장에 가보지 않고 작성했다고 비과학적이라는 주장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보다 더 과학적 분석이 또 어디 있을까 할 정도로 신뢰를 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논문을 보지 못했거니와 본인이 무지한 까닭에 자세히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구체적 숫자를 들어 충돌 잠수함이 길이 13m, 지름 5.6m 라고 발표를 한 것은 그에 상응하는 충분한 데이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현장에 가본들 근처에 가게 놔둘 그들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 것은...
국방부는 단순 반박이 아니라 정확한 데이타와 분석으로 대응하여 반박을 해야 한다.
또 다시 국론 분열이라는 어줍잖은 변명으로 이번 발표에 응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 연구진들이 무엇을 바라기에 정부와 대립각을 세울 그런 반대의 연구논문을 발표 했을까?
점점 국민들 기억에서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
그들은 연구원들이다.
모든 것은 숫자와 데이타를 바탕으로한 지극히 과학적 분석.
그냥 그것뿐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혼란스러운 것은 국민이다.
천안함이 북한군 어뢰에 의한 폭침으로 해서 이득을 본 집단들은 분명히 있다.
그들이 누구라고 말하지는 않겠다.
그해 연말 연평도에 북한에 의한 포격 사건이 있었다.
이 또한 천안함 사건과 별개로 둘 수 만은 없을 것이다.
그 이득 집단은 끝까지 폭침이 진실이라고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주장 할 것이며,
그와 상관 없는 어떤 연구원들은 잠수함 충돌에 의한 좌초라고 한다.
천안함 진실이 멀리 있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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