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이야기2014. 11. 30. 18:50

 

 

11월 29일 KBS2 추척 60분에서는 농약중독으로 인한 농약한우의 폐사와 쌀의 잔류농약에 대해서 다루었다.

 

많이 한우들이 이유없이 이상증세를 보이다가 폐사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남으로써 관계기관에서는 역학조사에 들어갔고 결국 농약중독이라는 결과를 내놓는다.

 

소들이 먹는 볏짚에서 선진국에서는 금지약물인 포레이트 성분에 의해서 소들이 집단 폐사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추적 60분 팀이 서울대에 의뢰하여 분석한결과 이번에는 포레이트성분이 미검출 되었다.

 

 

 

어찌된 것일까?
중요한 것은 수많은 농약성분 중에서 포레이트는 반감기가 일주일 정도라는 것이다.

그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환경에서 자연스레 그 농약성분이 분해되어 사라지게 된다.


그러니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추적 60분 팀이 의뢰했을 때는 그 성분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소들은 포레이트가 검출되지 않은 볏짚을 먹고도 폐사시의 증세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포레이트 외에 또 다른 농약성분이 있음을 의심하고, 이에 더 나아가서 볏짚이 이러하면 과연 쌀은 어떠할 것인지 의심, 쌀에서 잔류 농약성분 분석에 들어간다.

 

쌀에서는 기준치 이하의 농약성분이 검출되었지만 제초제 성분이 나오는 등 부적합 판정을 받은 쌀이 발견이 된다.

 

정부 발표대로라면 0.8%..

2013년 생산량 423만톤.

20kg 들이 1670만포대......

이거 다 어디 갔을까?

물론 다 폐기 처분했다고 하더라만...
이것은 615만명의 한달 섭취량이란다.

 

농약성분은 245가지인데 단 한가지 성분만으로 0.8% 불합격이다.
하지만 그 성분이 반감기가 지나고 난 볏짚을 먹은 소가 폐사증세를 다시 보였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나머지 244가지 농약성분도 분석을 했어야한다.

 

누가? 바로 관계기관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추적 60분팀이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자료도 이런저런 핑계로 거부하고
시간이 없고 일이 많다는 핑계로 딴소리나하고, 장관이라는 자는 쌀은 무조건 안전하다는 한마디만 남기고 도망가듯 자리를 피한다.
무슨 근거로 안전하다는 것일까..

정부 당국이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일까...

 


공무원윤리헌장에는 이런 것이 있다.

 

국민에게 정직과 봉사를
1. 법령과 양심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업무를 처리하여 국민의 신임을 얻는다. (공정한 업무처리) 2. 모든 업무는 나와 관청의 편의보다는 국민편의 위주로 처리한다. (국민편의 행정)
3. 공익우선의 정신으로 특정개인이나 단체에 대한 차별적 특혜를 거부한다. (부당한 특혜 배격) 4. 실속없는 전시행정이나 지속성없는 졸속행정의 폐습을 지양한다. (내실행정 추구)
5. 공개행정을 실천하여 국민의 참여와 협조를 얻도록 노력한다. (공개행정 구현)

6. 민원인을 대할 때에는 내집의 손님처럼 친절과 예절을 다한다. (친절봉사행정)

 

 

스스로 손을 얹어보길 바란다.

 

 

한신대 식품영양학과 김영성교수님의 말씀이
한우들이 그렇게 폐사를 하면 이 포레이트 성분 외에는 또 다른 게 뭐가 있는지..
​더 나아가 볏짚은 먹은 한우가 폐사하면
그럼 여기서 생산한 쌀을 국민들이 먹을 텐데 이것은 또 안전한지...
생각의 발상부터 바꾸라고 말한다.

 

 

그 자리가 책임회피와 변명으로만 일관하는 그런 자리인가?

과연 정부 당국이 해야 할 역할 무엇인가...

 

 

오늘도 먹고 있는 밥...

혹여 농약쌀로 만든 밥...

내가 먹는 이 밥 안에도 내가 모르는 농약성분이 묻어 있을것인가...
아니면 그 누군가의 입으로 들어가겠지...

 


Posted by 링스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