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이야기2014. 11. 30. 14:46

내년 경기전망.

포스코경영연구소에서 내년 경제성장율을 3.7%, 한국은행에서 3.8%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일을 기점으로 미국이 양적 완화 종료함으로써 향후 금리인상이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진다.
그에 따른 엄청난 자금의 이동이 있을 것이며, 조기금리인상시 우리나라 경제성장율은 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잠깐,

먼저 경제성장율이란 한 나라에서 해마다 증감하는 국민소득 규모의 연간 변화하는 속도를 의미한다.

다시말해서 전년도에 비해서 얼마나 더 벌었는가로 보면 될 것같다.

 

일반적으로 실질GDP, 국내총생산으로 나타내는데 이것이 전년도에 비해서 얼마나 올랐는가를 %로 나타낸 것이 경제성장율이다.

여기서 물가상승율도 같이 계산한 수치이다.

물론 국내에서 외국인이 벌어간 부분도 포함이 된 수치이다.

 

국내에서 외국인이 벌어간 것을 빼고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서 벌어온 것을 포함하여 나타낸 것이 GNI, 국민총소득이다.

이것이 실질적으로 좀 더 우리에게 더 다가오는 수치일 듯하다.

 

쉽게 말하면 전년도에 비해서 연봉이 얼마의 금액(GDP)이 올랐고, 물가상승율이 얼마이니까 내 연봉이 몇 % 올랐는가(경제성장율)로 이해하면 편할 듯.

 

이제 경제성장율 1%포인트의 의미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2013년 경제성장율은 3%였고 명목GDP는 1조 3043억 달러(물가상승률을 계산에 넣지 않음), 이것을 국민 5000만명으로 나누면 1인당 국민소득 26204달러, 우리돈 약 2880만원이다. 소비자물가상승율 1.3%이다.

 

1조 3043억 달러의 1%는 130억 달러, 우리돈 1조 4300억 원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급식비, 전국 초등학생의 1년간 총 급식비용이 1조 7000억원이다.

 

경제성장율 1% 포인트 하락이 가져오는 변화는 이렇게 크다.

 

 

그러면 내년 경기 전망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자.

거시적 관점에서 먼저 세계 경제축의 흐름과 주변국을 보고 미시적 관점으로 한번 보자.

 

세계 3대 경제권이라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으로 볼 수 있겠으며 먼저 미국을 보자.
여전히 달러화 기준 세계경제규모 1위의 나라다.
GDP 17조 4000억 달러규모로 중국의 10조 4000억 달러, 일본 4조 8000억 달러를 훨씬 앞선다.
그리고 28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EU의 경제규모는 13조 800억 유로, 달러로 약 16조 30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이 양적 완화 종료를 선언,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유럽연합은 마이너스 금리에도 양적 완화를 확대 추진 중이다.
그리고 중국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성장율이 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고공행진의 경제성장율이 내년에는 최저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은 1990년대 중반 부동산 거품 붕괴 후 20여년간 장기침체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데
내년도 경제 성장율이 0.8%로 예상하고 있다.

 

결국 미국을 제외한 세계 어느나라도 경제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만 좀 나아지는 듯 하지만 세계 경제 흐름의 트렌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아직 금리 인상은 시기상조라는 말들이 있을 정도이다.

 

최근 유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세계 경기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아직 세계 경제의 방향을 분간하기 힘들정도로 부정적 견해가 많다.

 

이제 국내로 돌아와보자.


수출 주도형 국가인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 경제 트렌드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고 또한 우리 경제도 어두울 수밖에 없다.

 

내년 수출 전망은 한중 FTA 등의 영향으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그러나 내수기업과 수출기업의 이원화는 내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국내 경기는 흐림으로 봐야 할 것 같다.

 

당장 내년 미국의 금리 인상시에 바로 우리 경제 성장율을 1%포인트 하락을 예상하는 견해들을 보게된다.

 

원 달러 환율변동도 많은 영향이 있을 것이다.

현재는 달러화 강세로 환율이 오르고 있지만 그 달러화 강세의 반영이 아마도 예견된 금리인상과 유가하락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디플레이션 초기라는 얘기도 솔솔 나오고 있다.
디플레이션이란 상품과 서비스등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인데 소비자적 입장에서 가격하락이 좋게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기업의 투자 감소는 장기적으로 경체 침체을 의미하는 것으로 가계 기업 정부라는 경제 순환의 과정에서 침체는 결국 공황으로 연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디플레이션의 조짐으로는 국내 소비 위축으로 뽑을 수 있다.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수준으로 내렸는데도 사상 유례없는 소비 위축은 세월호 참사 이후보다도 더 침체되고 있다.

엄청난 내수 부진이다.

 

가계 부채가 1000조가 넘어섰고 7.24부동산정책 이후 주택담보대출이 60%를 넘는다.
이는 바로 금리인상시 바로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전국 기업어음부도율을 보면 2011년 0.02%, 2012년 0.12%, 2013년 0.12%, 2014년 10월까지 0.19%로 상승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신설 법인수와 부도법인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신설 법인수가 많아지면 부도법인수가 많아지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고 하겠지만 그 내면을 보면 경기 침체시에 나타나는 그 빈도수, 사이클이 빠르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삼성그룹의 계열사 재편상황이 현재의 경제 여건에서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쯤에서...
거시경제건 미시경제건 경제가 어려운 것은 언론에서 통계자료에서 여러 곳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그로인해 내년 우리 경제, 내 호주머니도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

 

경기 불확정시에는 현금이 최고라고 하고 금은보석이 안정적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난 둘 다 없는 찌질이다.

 

들려오는 소리는 다 악재들인 듯하고 세금은 더 내라고 하고 유례없는 유가하락에도 내 겨울 난방비는 찔끔 내리는둥 마는둥......

2014년 끝자락을 살아가는 오늘이다.

 

Posted by 링스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