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이야기2014. 10. 25. 18:12

 

 

25일 보수단체의 임진각 대북전단 살포는 진보시민단체와 인근 파주 지역 주민의 저지로 일단 무산됐다.

파주지역 농민들은 그 동안의 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농사를 짓지 못하겠다면서 아우성, 농사용 트랙터 등을 대거 동원.

보수 단체의 전세 버스와 풍선 충전용 가스통을 실은 트럭의 임진각 진입을 막았으며,시민단체 회원들이 이들의 풍선과 전단을 빼앗아 찢어버렸다.

그러나 보수단체들은 또 다시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 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대부분의 탈북보수단체 회원인 40여 명은 25일 오후 1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북한 체제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대북전단 5만~10만 장을 대형풍선에 매달아 북으로 날려보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에 반대하는 진보 시민단체 회원들과 파주 주민들은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하기 위해 전날 저녁부터 임진각에서 텐트를 치고 노숙하며 미리 대기하고 있었으며,

오늘 아침에는 트랙터 19대를 몰고 와 그들의 임진각 진입로를 막았다.

이 과정에서 보수단체의 항의가 있었고 주민들의 생존권을 무시하는 전단살포를 중지하라며 서로를 비난 설전을 벌이기도 했으나 경찰이 두 단체의 사이에서 물리적 충돌을 막았다.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나의 생각

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는 대의 명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남북간 갈등만 키우고 국민불안을 유발케 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생존에 엄청난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애기봉등탑이 철거되는 마당에 아직도 대북전단 살포라는 무리수를 두는 것은 국익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불법적인 대북전단살포를 용인하는 정부의 이 애매모호한 태도가 위험천만한 상황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도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문제라며 막을 수가 없고 또한 법적 근거가 없다는 류길재 통일부장관의 말은

같은 항공법을 두고 광화문과 임진각에서의 적용이 다르다는 것은 무엇으로 설명해야하는가.

 

또한 일부언론에서 안행부와 통일부에서 지원 받았다는 2억 원은 과연 그들 말대로 근거없는 낭설일까...

Posted by 링스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