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건강2015. 1. 30. 00:00

 

일반 상조회사에서 얘기하는 고인이 입는 수의엔 화장용과 매장용이 따로 있을 수가 없습니다.

매장용은 좀 비싸고 화장용은 어차피 태워없애니까 썬걸로하자?

화장이든 매장이든 고인에 대한 예우는 바로 하셨으면 합니다.
100%대마가 최고급품으로 치는데요.

물론 수제작이냐 기계작이냐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화장용은 태워 없앤다는 이유로 값싼 화학 인조견을 사용합니다.

수의는 2가지 종류가 있지요.

죽은이가 입는 옷과 죄인이 입는 옷. 즉 죄수복.
고인이 입는 수의가 우리나라에 언제 생겼느냐를 한번 살펴봐야 겠습니다.
바로 일제강점기때입니다.
수의(壽衣)라는 용어가 생긴 것도 일제 시대입니다.

이전까지는 수의(壽衣)라 하지 않고 '습의'(襲衣)와 '염의'(殮衣)로 구분지어 그 의미와 역할을 분명
히 했습니다.

습의란 돌아기신 시신에 입히는 옷으로 평소에 즐거입던 옷이다.

염의란 염을 할때 시신을 싸는 흰 천을 말한다.
저도 자세히는 모르니 깊이 들어가진 않겠습니다.
여튼 그전에는 수의(壽衣)란 고인이 생전에 즐겨입던 가장 좋은 옷이었습니다.

상복은 신라의 마지막왕 경순와의 아들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은 슬픔에 백성들이 즐겨 입던 삼베옷을 입으면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죄인들이 입는 죄수복은 따로 없었습니다.

평상시 입던 옷 그대로였습니다.

가끔 사극이나 영화에서만 보더라도 흰색 한복 그대로입니다.


일제시대.

고인이 입는 수의를 산자가 입는 수의와 일치시키면서
그동안 지켜온 장례 예법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고,
산 자와 죽은 자를 모두 죄인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죠.
바로 민족혼을 완전히 뽑아버리겠다는 일제의 만행입니다.
여튼 지금의 장례시 수의(壽衣)가 일제 잔재와 더불어 업자들의 상술로 거의 고착화 되었지요...

 

그리고 장례식에 붉은 옷을 입지 않는 이유는 영혼(귀신)은 붉은 색을 싫어한다죠...

동짓날 팥죽을 집안의 여러곳에 뿌리는 이유도 귀신(잡귀)를 쫓아내고자 한 것이구요.

 

그리고 최근에 여성들이 입는 검은색 한복..

이것은 아주 이상한 풍토가 되고 있는데요.

 

서양에서는 죽은이의 영혼을 달래는 의미에서 검은색옷을 입는다고 하는데 천주교(기독교)의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서양의 풍습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우리의 흰 한복이 검은색으로 변해버린 이상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업계의 상술이지 않을까 합니다.

 

엄밀하게 우리나라에 한복은 검은색 한복이 없습니다.

예전엔 흰 모시 한복을 입고 고인을 모셨구요.

 

어찌되었던 시대가 변하면서 이러한 장례문화도 변할 수는 있지만 그 정신만은 변하지 않길 바랍니다.

 

'라이프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청 테스트... 보청기 착용???  (0) 2015.04.12
장례 상조 관련한 팁  (0) 2015.04.11
앞으로의 장례시장 분석  (0) 2014.12.09
겨울철 가습기 사용에 관하여...  (0) 2014.12.03
장례발생시 대처요령  (0) 2014.11.30
Posted by 링스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