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이야기2014. 11. 26. 20:19

 

(JTBC 뉴스 동영상 캡쳐)

 

논란이 되고 있는 정규직 해고 요건 완화와 관련하여
먼저 정규직은 무엇이며 비정규직은 무엇인지부터 한번 보고 가자.

 

일단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고용형태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정규직은 근로기간을 정하지 않고 정년까지 고용이 보장되는 것이 가장 큰 기준일 듯하다.
그러면 비정규직은 그와 달리 근로기간이 정해져 있으며 한시적으로 고용되는 형태라고 보면 되겠다.


근로기간이 정해져 있는 계약직, 일용직, 파견 도급직, 시간제 근로자 등이 여기에 포함이 되며 보통 1년 혹은 2년 단위로 계약이 종료되거나 재계약을 하는 형태이다.

 

그리고 또한 큰 차이점이 급여와 복지부분이다.

동일노동 동일급여가 이루어지는 않고 있으며, 정규직의 급여 복지에 비정규직이 훨씬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고용형태 때문에 비정규직은 늘 고용불안을 느끼며 저임금, 저복지 차별을 감내하고 있다.

 

 

 


이쯤에서 최근 노동계를 발칵 뒤집고 있는 정규직 해고 요건 완화와 관련하여 일련의 과정을 한번 살펴보자.

 

지난 24일, 기획재정부 이찬우 경제정책국장이 정규직 해고에 대한 절차적 요건을 합리화하는 내용들이 논의되고 있다는 발언에서 시작된 정규직 해고 요건 완화 쇼크는 다음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노동시장의 균형을 얘기하면서 정규직이 과보호되고 있다면서 기름을 부은 꼴이 되었다.


정규직의 고용유연성을 높이기 위함이며 이와함께 비정규직 처우개선도 높이겠다고 했다.

 

어찌되었든 정규직 해고가 어려워지다보니 상대적으로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성이 상당히 불안하니까 정규직의 고용유연성을 높여서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정규직을 마음대로 해고할 수 있도록 하면 비정규직이 더 안정적으로 고용이 될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하여 지난 7월 28일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여 기업이 자발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그에 따른 정부의 지원도 제시했었다.
가장 대표되는 것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시 임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었다.
(1인당 월 최대 60만원 지원)

 

그런데 지금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발언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불과 몇 달 전에 비정규직의 처우개선의 일환으로 정규직 전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해서 발표해놓고 이제는 정규직이 과보호되고 있어서 해고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은 정규직을 비정규직화로 하겠다는 것이 아닌지.


여튼 이런 상황에서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노동계가 즉각 성명을 내고 기업의 입장에서 정리해고를 자유화시키는 일이며 일방적인 사용자 편들기라며 강력하게 반발하자 기재부가 정리해고 요건 완화 검토는 사실이 아니라며 노동시장 개혁은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정규직 보호 합리화를 균형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해명자료를 냈다.

 

 

나의 생각


2012년 비정규직 분포는 47.8%이다.


정규직 또한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기업이 경영이 어려워지면 늘 제일 먼저 단행하는 것이 인건비 줄이기였다.
바로 정리해고.
고스란히 노동자들이 감내해야했고 지금도 그렇게 진행이 되고 있다.


기업은 자산을 매각하는 등의 자구책은 멀리하고 늘 그래왔던 것 같다.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이질감을 더 높여서 갈등을 조장하는 최근의 일련의 이러한 행태...

참으로 안타깝고 슬프다.

 

갈수록 대기업 사용자편들기에 더 가까워지는 듯한 여러 경제 정책들.
주식부자 감세, 낮은 법인세율(200억 초과 표준과세기준 22%, 개인사업자는 3억원 초과시 38%이던 것이 1억 5천만원에 38%세율을 매기고 있다.) 서민세율 증대(주민세, 담배세 등 인상)

 

늘 고용불안과 급여 복지에 차별되는 비정규직.
동일노동에 동일 임금이 적용되길 바란다.

 

그리고 정규직이건 비정규직이건 노동자의 권리와 자유가 잘 보장되는 그런 우리 노동환경이 빨리 조성이 되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링스러브
시사이야기2014. 11. 21. 19:49

 조해리의 창이라는 프로그램은 인간관계 4가지 유형을 알아보는 것으로

상대에 따른 의사소통의 유형을 파악함으로써 대인관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로 조해리의 창은 미국의 심리학자 조셉 루프트와 해링턴 잉햄에 의해 개발되었다.

 

 

 

 

S총점에서 가로로 줄을 그어라

L총점에서 세로로 줄을 그러라.

 

그러면 4개의 직사각형으로 분할이 될 것이다.

 

 

 

 

창이 넓으면 넓은 만큼 그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1. 개방적 영역(열린 자아)

나도 알고 남도 아는 나 그리고 정보.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자기주장이나 표현도 잘하면서 상대방의 말도 잘 경청한다.

상대에 호감을 주어 빨리 친밀해지는 성향이지만 때로는 그것이 경박스럽게 보일 수도 있다.

 

 

2. 맹목적 영역, 자기주장형(눈먼 자아)

나는 모르고 남이 아는 나 그리고 정보.

딴 사람은 아는 걸 나만 모르는 경우다.

자신이 모른다는 건 타인의 말을 잘 경청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딴 사람을 잘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잘 표현하고 자신감이 있으며 시원시원한 사람이다.

타인의 말에 잘 귀를 기울이지 않기에 다른사람의 반응에 무감각하거나 둔감해서 독단적이고 독선적으로 보일수도 있다.

 

 

3. 숨겨진 영역, 신중형(숨겨진 자아)

나는 아는데 남이 모르는 나 그리고 정보.

딴 사람은 모르는 걸 나는 안다.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고 수용하며 속이 깊고 신중함을 보이지만

자신의 이야기나 속마음은 잘 드러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신중하기에 계산적이고 실리적이며 그러다보니 스스로 고독해지는 경향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여러 인적교류가 필요하다.

 

 

4. 미지의 영역, 고립형(모르는 자아)

나도 모르고 남도 모르는 나 그리고 정보

인간관계에 소홀하고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타입니다.

다른 사람과 같이 있는 것이 불편하다. 그래서 혼자 있는 것이 더 편하다.

 

 

 

자신의 영역이 어디가 가장 넓은지 확인이 되면 자신이 어떤 타입이며 그래서 어떤 부분을 보완하고

또 인관관계을 해야하는지 조금은 파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와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이 네개의 영역에 변화가 계속 일어난다.

예를 들면 상대에 호감이 가고 긍정적 작용이나 관심이 보여지고 공감대가 형성되면, 상대에 대해서 미지의 영역에서 개방적영역으로 바뀌면서 내 정보가 상대에 노출되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호감과 공감대는 상대도 정보를 노출하기 때문이고 나 역시도 그에 대응하여 내 정보를 노출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모르던 정보에 있어 더 잘 알수 있기에 맹목적인 블라인드 영역에서 개방적영역으로 피드백이 되는 것이다.

 

 

 

 

 





 

Posted by 링스러브
라이프 건강2014. 11. 18. 03:30

장례식장 예절 - 절하는 법

 

 

 

 

출처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

Posted by 링스러브
시사이야기2014. 11. 17. 20:04

(사진:jTBC 뉴스)

 

2014년 11월 10일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했다.

이로써 한국과 중국은 자유무역국으로써 그 경제의 장벽이 무너졌다고 보면 된다.

 

상호간에 수출입 관세와 시장점유율 제한 등과 같은 무역장벽이 제거 됨으로써 경제 통합을 의미한다고 볼수도 있다.

 

상호 협정된 특정 분야의 특정 품목으로 한정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더 확대 될 것이다.

자국에서 보호해야할 산업분야는 당연히 이해관계속에서 포함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고 완전 통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약 3년간 14차례의 협상 끝에 우리나라는 12번째 FTA협정을 맺었다.

 

한중 FTA 타결이 갖는 의미는 굉장히 크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중국을 상대로 수출과 수입이 24.9%, 16.6%로 교역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그와 함께 내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 클 것으로 보인다.

 

올해말까지 법률적검토, 절차 등을 마치고 정식서명과 국회비준을 그치고 내년 발효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중 FTA일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10일 실질적 타결된 한·중 FTA 협정문은

 

상품관련(6개 : 상품, 원산지, 통관 및 무역원활화, 무역구제, SPS, TBT)

서비스·투자(4개 : 서비스, 통신, 금융, 자연인의 이동, 투자)

규범·협력(6개 : 지재권, 경쟁, 투명성, 환경, 전자상거래, 경제협력)

총칙(5개) 등

 

총 22개 챕터로 구성돼 있어 명실 공히 무역관련 제반 분야를 총망라하는 ‘포괄적인 FTA’로 평가된다.

 

중국은 품목수 71%(5846개), 수입액 66%(1104억불)에 해당하는 품목을

10년내, 품목수 91%(7428개), 수입액 85%(1417억불)에 해당하는 품목을 20년내에 철폐하기로 했다. 

한국은 품목수 79%(9690개), 수입액 77%(623억불)에 해당하는 품목을

10년내, 품목수 92%(1만1272개), 수입액 91%(736억불)에 해당하는 품목을 20년내 철폐하기로 했다. 

 

 

FTA역대 최저수준 개방

 

 

주요관심사인 쌀은 한중 FTA에서 완전 제외됐다.

나머지 9%에 포함되는 즉 양허제외 품목으로는 사과, 배, 포도, 고추, 감귤, 마늘, 양파,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분유, 버터, 꿀, 우유, 달걀, 조기, 갈치 등 610 여개 품목의 농축수산물제품이다.

 

 

양허제외란 관세철폐 제외라고 보면 된다.

다시말해서 양국간 민감한 품목에 있어서는 이번 관세철폐에서 제외했다, 시장개방에서 제외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자동차도 빠졌다. 

참고로 자동차는 중국으로 수출시 관세가 22.5%, 중국차 수입시 관세가 8% 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양허표가 공개되지 않아서 알 수가 없지만 농축수산물의 수입액 기준 30%는 양허제외, 30%는 부분양허, 40%는 양허해 관련산업에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중 FTA 수혜주 및 품목 으로는 철강, 석유화학, 패션, 영유아용품, 스포츠레져용품, 건강웰빙제품, 고급소형가전제품, 여객 화물 운송업계, LCD패널, 관광업종, 영화 드라마 같은 엔터테인먼트등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피해업종 및 품목으로는 역시 농수축산물이다.

중국의 값싸고 낮은 품질의 농수축산물이 한미  FTA보다 많게는 5배이상의 피해를 줄것으로 보고 있다.

참깨, 들깨, 콩 등 이 바로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미 우리나라는 건고추, 마늘, 양파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고 배추, , 당근은 거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서 FTA타결은 관련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줄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Posted by 링스러브
라이프 건강2014. 11. 17. 08:00

장례식장 예절 -  문상객의 옷차림

 

  출처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

Posted by 링스러브
라이프 건강2014. 11. 16. 19:28

장례식장 예절 -  문상절차

 

  출처 :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

Posted by 링스러브
라이프 건강2014. 11. 15. 22:56
장례식장 예절 - 문상 할 때의 인사말

 

 

 


출처 :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

Posted by 링스러브
홀씨이야기2014. 11. 15. 22:44
그러려니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인생의 반을 살았다고 생각지 않는 나는 30대 중반에 너무나도 많았던 삶의 시련과 역경을 겪고 지나오면서 지금의 40대 중반을 넘어가려 한다.

10여 년...
뿌려놓은 모든 것은 어찌되었던 내가 다 안고 가야했고, 지금도 그러하기에 참으로 어려웠고 비참한 삶인 것도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또 헛웃음일지라도 웃으며
이 또한 지나가리라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그러려니 살아가고 있다.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라도 하지 않으면 무너질 것 같기에 또 다른 꿈이라도 꾸어보고자 오늘도 긴한숨으로 털고 일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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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링스러브
홀씨이야기2014. 11. 15. 22:25
둘 중 하나

매일 잔소리 안듣는 날이 없습니다.
화장실 불 좀 꺼라...
술 좀 작작 마셔라...
행복한oo 좀 고마해라...ㅎㅎ
음악을 자주 듣다보니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ㅎㅎ

작은 아이와 저하고는 무언의 약속?이 있습니다.
뭐냐구요~?

"아빠~! (손가락을 두개로 V..그리고 검지로 하나..)"

아빠~ 불러놓고는 느닷없이 손가락을 치켜 세웁니다.
말인즉슨~ 둘 중에 하나만 하세요! 입니다.

TV 보다가 톡이나 마플이라도 확인할라하면
여지없이 나타나서는

"아빠~~! (입을 꼭 다물고 고개를 살짝 까닥거립니다. 둘! 중! 하! 나! 박자에 맞춰서)"

책보다가도 폰을 들여다보면

"아빠~~! (응응응응~!)"

이제는 이것이 이렇게 바뀝니다.

화장실 불을 안껐을 때 또 들이댑니다.

"아빠~~! 화장실 불~!(이럴 땐 검지 하나만 치켜세워서는 또박또박 말하고 쌩~ 지나갑니다.
꼭 학교 선생님의 근엄한 지적같은 느낌이랄까~?ㅎㅎㅎ

TV가 혼자 돌아가고 있고 식사라고 할라치면 바로 나타나서는

"아빠지~? 아빠~~~! (음음음음~)"

처음엔 안그랬는데 지금은 우리집 교통순경~? 잔소리대장~? 쯤으로 바뀐것 같습니다~~

아빠~ 라고 부르는 목소리가 톤이 낮게 굵게 들릴땐 여지없이 잔소리입니다.
그러니 아내의 잔소리가 줄어들 밖에는요.

아내의 잔소리보다는 딸아이의 잔소리가 훨씬 듣기 좋은건 당연한거겠죠~?

"아고~ 이뻐라~ 우리공주~ 아빠가 조심할께~~~"

번쩍 들어 안아줍니다~ㅎㅎ



아! 그리고, 그 어느 날부터는 큰 애가~
그리고 아내가 지금은 저도 가끔 그런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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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링스러브
홀씨이야기2014. 11. 9. 11:07

싱겁게 끝난 부부싸움...

어험~흠~ 목 좀 가다듬고~~ ㅎㅎ
좀 이르게 일을 마치고 직원들 식사겸 간단하게 소주 한 잔하고 집으로 gogogo~~~

날이 많이 춥다고 호들갑이더라만 기분 좋게 걸친 상황이라 그런지 춥기는~! ㅋㅋ

입에서 코에서 입김이 연신 나오는데~ 역시 겨울은 이래야되~

술만 묵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홀씨~
집으로 향하는 길..
참고로 홀씨는 회사랑 집이랑 차로 10분 거리여서 쌔리 밟으면 5분이면 된다고 하는데 아직 안해봐서~ㅎㅎ
여튼 굉장히 가까운 거리로
술을 먹을 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서는 집에 주차를 하고 술을 마시지요.

어쩌다 큰 공주
(요즘은 왜 공주라고 안 불러주냐고 땡깡을 부리는 아내... 큰 인심 씁니다~ㅋㅋ 홀씨네는 참고로 7살 작은 공주 이렇게 두 공주가 홀씨네에 살고 있답니다~왕자님 하나랑ㅎㅎ)
한테 늦는다고 전화나 문자를 하지 않아도 지상에 주차된 차를 보고는

'이 인간 또 술 무로 갔는가붸~~~?'


이 얘기가 아닌데~ㅋㅋ

그래서 술을 딱 기분좋게 한 잔하고 집으로 향하던 발걸음이 아이들 과자~?

마트로 향하다가 시간도 이르고 해서

홀씨-뭐하는 데~?
큰 공주-아~~~들 밥 줄라 카는데~?
(팁: 아~~~들은 아이들. 아들은 거시기 달린 아들ㅋㅋ)
홀씨-마트 갈래~?
큰 공주-장 다봤는데...
와~~~!!! 뭐~ 사줄라꼬~!!!
(그림이 딱 그려지지요? 입이 째지는거~ㅋㅋ)

아들- 엄마 왜~누군데~?(요기서 아들 특유의 믿음직한 느낌이 팍팍~~ㅎㅎ)
큰 공주- 아빠가 마트가자는데~?
아~~~들- 와~~~ 가자~~~ 가자~~~

전화기 너머로 아이들의 환호성 들려옵니다.
거기가면 뭐라도 옷이건 신발이건 과자건... 자기 몫으로 떨어지는 것이 있다는 걸 이미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단거겠죠~여튼~ㅎㅎㅎ

가끔 술만 묵으면 여름엔 아이스크림 한보따리.. 보통땐 과자 한 보타리..를 사들고 가는데 이 넘의 과자는 얼마나 종류가 많은지 이것저것 골라서 가더라도 정작 아이들이 좋아라하는 건 한 두개 정도...

"맨날 아빠 좋아하는거만 사고...ㅠ_ㅠ "

점수 좀 따자고 하는 일이 우찌...
그래서 오늘은 불러냈지요~

마찬가지 걸어서 10분~
아이들이 먼저 숨을 몰아쉬며 달려왔네요~~
ㅋㅋ 내 새끼들~~~

이왕 아내한테도 아이들한테도 점수 좀 따자하고~
먼저 과자코너부터 돌면서 아이들 각자 세개씩 찾아서 담네요. 약속이나 한듯이...

홀씨-더해~? 먹고 싶은게 그게 다야~?

눈치를 살피는 아이들...
금새 또 하나씩 골라오네요~

홀씨-더 가지고 온나~~
마눌(요기서부턴 큰 공주가 아닙니다. 딥디리 무서븐 마눌입니다...)
-됐~다! 고마!!

아~~~들- 난 됐다~ 나도~~
홀씨- 아빠가 사는 거니까 더해 개안아~~

또 눈치를 살피는 아이들...

마눌- 와카는데~!!!!!

승~질이 난 아내...고마해도 된다 안하나~!
야~! 니들 묵고 싶은거 다 담어~!

상관의 명령조보다 더 싸~~한 분위기...

홀씨-#@^~%₩@#*♡&{※「☆………???

토라져 가버리네요...
오잉? 뭐야? 헐? 미챠? 이론(런)?……

아이들은 슬슬 눈치보다가 엄마한테 뛰어가고 홀로 남은 홀씨...쓸쓸히...쓸..쓸히...계산을 합니다...
43,000원...

보따리들고서 걸어오는데
순간 굉장히 서러운 겁니다...

어쩌다가 아빠 기분 함낸다는데...
아~~~들한테 점수 좀 따자는데...
지돈쓰나 내돈쓰지...
맨날 이카는 것도 아니고...
지꺼는 안사준다 켔나...

열 받데요...
모처럼 아빠노릇 좀 하겠다는데 그걸 보조를 못맞춰주나...흑흑>.<

홀씨- 내가 맨날 이카나! 아빠기분 좀 내겠다는데! ec~!

양손 든 보따리 들고 홍길동보다 더 빨리 휘리릭 날은것 같습니다...

대충 세면하고 있으니 왔데요...

아~~~들- 아빠~ 엄마랑 화해해라~
홀씨- 엄마가 시키더나?
아들- 아니~ 그냥 아빠가 사과해라~
홀씨- 싫다...아빠가 먼저 사과하기 싫은데...
아들- 아빠~ 아빠는 남자 아이가?...
홀씨- 띵~~~~~#@^~%₩@#*♡&{※「 (이 넘의 짜석~!)

홀씨- 아빠 먼저 잔다...
………

얼마나 잤을까요...
보드랍은 손이 잡히네요~ 난 또 천사인줄 알았지요~~
얼마나 매끌한지~ 잠결에? 술을 묵어 그런가?ㅋㅋㅋ

마눌- 자나~? 미안테이~~~ 과자 많이 사다두면 아무래도 많이 묵게 되고 한울이는 아직 장염끼도 있고~~~
용돈도 없을낀데 돈 그래 쓰지마라꼬~ 좀 애끼쓰야지~~
기분 못 살린건 미안한데~ 이런 기마이는 좀 안해도 된다~~~
여튼 미안타~~ 잘자~~ 사랑해~

홀씨- (무슨 구슬 구불러가는 소리고...???) 어~어~~

아~~~들- 와~~ 화해했다~~ 악수해라~ 아빠~ 뽀.뽀.해~~ 뽀.뽀.해~~ 뽀.뽀.해.라~~~~

얼떨결에 뽀뽀한 것까진 생각이나네요...

새벽에 짐싸들고 나가겠다는 술먹은 객기는 온데 간데 없고...

고맙다~ 내가 니땜에 산다~ 사랑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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